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일 무역 협상 타결, 상호 관세 15%로 축소
22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인해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0%P 낮아진 15%로 조정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내 요청에 따라 일본은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이 중 90%의 수익을 미국이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를 통해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기아, 미일 무역 협상 소식에 동반 상승
23일 오전 9시 19분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각각 4.12%(21만 5천 원), 3.89%(10만 1,600원) 오른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이 완료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도 비슷한 수준에서 정해질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건데요. 또, 지난 4월부터 미국이 수입 차에 부과해 온 25% 관세율에 일본 차나 한국 차가 예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정부, 한미 통상협의서 ‘쌀 및 소고기 시장 확대’ 배제
정부가 한미 통상협의에서 농산물 카드로 쌀과 소고기 시장 확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히 쌀의 경우 미국 물량을 늘리고 다른 나라 물량을 줄이려면 세계무역기구의 동의가 필요하고, 미국의 물량만 늘리면 통상절차법에 따른 국회 비준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기 때문인데요.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된 농산물 대신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 카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게이트 난항 가능성, 미국 반도체주 주가 약세
지난 22일(현지 시각), 오픈AI의 대규모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브로드컴(-3.34%), 엔비디아(2.55%) 등이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5% 급락했는데요. 이에 나스닥 지수(-0.39%)는 7거래일 만에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0.06%)는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GM, 2025년 2분기 순이익 35% 감소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5.4% 감소한 약 18억 9,500만 달러로, 약 1조 4,000억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등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가 실적 타격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는데요. GM은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국 내 생산기지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며, 새로운 무역 및 세제 정책에 적응하며 장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 0.8%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보다 0.7%P 하향 조정한 0.8%로 발표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및 재정 확대 정책에 따라 내수가 회복될 예정이지만, 미국 관세 인상과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로 수출이 위축될 것이라고 판단한 건데요. ADB는 아시아, 태평양 전체 2025년 성장률을 4.7%로 하향 조정하며 중동 갈등, 해상운송 차질, 유가 상승, 중국 부동산 침체 등을 성장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