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공매도 잔고, 9조원으로 재개 이후 최고
지난 9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9억 445억 원으로 지난 3월 말 공매도 거래 전면 재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공매도는 원래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타인에게 빌려서 먼저 매도한 후 주가가 내려가면 저렴하게 매수해서 갚는 투자 기법으로, 쉽게 말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방법인데요. 공매도 순보유 잔고의 증가세는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정부 첫 세법 개정안, 주식배당 분리과세 최우선
이르면 이달 말 기획재정부가 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역대 세법 개정안마다 핵심으로 다뤄진 부동산 세제 개편은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스로 안정을 찾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종합부동산세 개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연장 등은 다루지 않을 전망인데요. 그 대신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코스피 5000' 국정목표를 뒷받침하는 주식 관련 세법개정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3년 7개월만에 최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101.08로 2021년 11월(101.09)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전환점을 빨리 포착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미리 가늠하는 데 쓰이는데요. 고금리 기조가 완화하는 동시에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31조 8천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이 조만간 풀리면서 소비가 회복하고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집니다.
국내 소매경기 기대감, 4년 만에 '최고'
새 정부 출범, 주식시장 반등, 소비쿠폰 정책, 여름휴가 등이 맞물리며 소매유통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보다 27P 상승한 102P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2021년 3분기(106) 이래 4년 만에 기준치(100)을 상회한 것으로,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기준치를 웃돈 반면 대형마트(89)는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스테이블코인 기대감 속 선불충전금 증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선불충전금 잔액은 7,528억 원으로 반기 전보다 14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자산 기반 1:1 비율로 발행되기 때문에, 선불충전금 규모가 큰 간편결제사가 향후 발행 및 유통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특히 선불충전금 잔액 규모가 5,911억 원으로 업계 내에서 가장 크고, 충전 후 송금 및 결제 구조를 띠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에 친화적인 카카오페이에 시장 기대가 집중됩니다.
민생쿠폰 카드수수료 인하, 카드사 반대로 무산
행정안전부가 12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카드사에 쿠폰 사용 시 결제 수수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카드사 측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드사 측은 전산 구축 부담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거부했으나, 소비 진작을 위한 자체 프로모션이나 업무협약을 통해 민생쿠폰 집행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비록 카드사 수수료 인하 합의엔 실패했지만 오는 14일 행안부와 금융위, 카드사는 민생쿠폰 집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