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국 잠재성장률, 사상 최초로 1%대로 하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1년 이후 OECD의 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2%를 밑도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저출산, 고령화, 혁신부족 등 구조적 문제가 겹친 영향인데요. 경제 규모가 월등히 크고 성숙한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가 넘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너무 빨리 식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증권가, SKT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조정
정부가 SK텔레콤에 내린 조치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권가에서 SKT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5만 6천 원에서 5만 2천 원으로, 대신증권은 6만 7천 원에서 5만 6천 원으로 하향했으며 현대차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7만 원, 6만 5천 원에서 6만 3천 원으로 내렸는데요. 한편, 과기정통부는 SKT의 보안 관리에 과실이 있었다며 의무 가입 기간이 남은 이용자의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면제를 요구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다시 상승 시작
7일,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입니다. 오전 9시 27분 기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한 핀테크 기업 다날은 전 거래일 대비 15.58% 오른 9,790원에 거래 중인데요.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인 네이버도 3.41% 오른 25만 7,500원에 거래 중이며 카카오페이(2.91%)와 더즌(4.70%), 드린시큐리티(1.11%) 등도 오름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5년내 공급가능 토지 찾아야"
7일,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공급 정책과 관련해 "재개발, 재건축만으로 충분치 않다”며 "노는 땅인 유휴 부지를 어떻게 더 많이 발굴해 택지 전환을 하느냐가 숙제"라고 밝혔습니다. 신도시 등 공공 택지 조성과 별개로 5년 내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토지를 찾아야한다는 지적인데요. 한편, 재개발, 재건축 추진과 관련해서는 "초과이익환수제가 재건축 진행에 큰 장애가 안 되는 것 같다”라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배드뱅크 재원, 금융권서 절반 부담
7년 이상 5천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의 소요 재원 절반인 4천 억 원을 전 금융권이 함께 부담합니다. 당초 은행권만 지원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소각 대상 채권 상당 규모를 2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되면서 전 금융권 참여로 가닥이 잡혔는데요. 금융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13만4천명의 장기 연체채권 16조4천억원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본, 인수합병-민관기금 조성 등으로 조선업 재건 추진
6일(현지 시각), 일본이 인수합병과 1조 엔 규모의 기금 조성 제안 등으로 수십 년 만에 가장 야심 찬 조선업 재활성화를 추진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일본 업계 1위 이마바리조선이 2위 재팬마린유나이티드의 지분을 기존 30%에서 60%로 늘려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는데요. 이는 중국 조선업이 시장 지배력을 점점 더 키우는 상황에서, 일본이 미국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