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여야, 3%룰 포함 상법개정안 합의
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 룰’을 보완해 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이 처리될 예정인데요. 기업에선 3% 룰이 주주들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및 배임죄 소송, 외국계 헤지펀드의 경영권 공격 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코스피, 3거래일만에 하락해 3,070대 마감
2일,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세에 밀려 3거래일 만에 하락해 3,075.06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56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4억 원과 792억 원 순매수했는데요. HD한국조선해양(-5.75%) 등 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등 방산, 두산에너빌리(-1.44%) 등 원전 업종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현대인프라코어, 합병 소식에 동반 상승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하기로 하면서 2일 두 종목 주가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15.23% 급등한 8만 7천 원에 거래를 마쳤고, HD현대인프라코어도 5.52% 올랐는데요. 예정대로 진행되면 두 회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합병 후 비용 절감 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예결위서 약 40조 원까지 증액
정부가 30조 5천억 원 규모로 편성한 추경이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 과정에서 약 40조 원까지 증액(+9조 4,986억 2,600만 원)됐습니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대학생 근로장학금 지원사업을, 행안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의 지방정부 부담분과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금을 증액했는데요. 민주당은 3일 이뤄지는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화시킬 계획이며, 늦어도 4일까지는 처리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기아, 상반기 미국 판매 역대 최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9만 3,152대를 판매하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0.5% 증가한 47만 6,641대, 기아는 7.8% 증가한 41만 6,511대를 판매했는데요. 한편, 지난 6월엔 자동차 관세 정책이 석 달째 이어지면서 현대차 실적은 소폭 증가하고, 기아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절차 중단
태광산업이 자사주 기초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해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후속 절차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앞서, 태광산업은 사업 구조 재편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교환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이를 둘러싸고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는데요. 태광산업은 “소액 주주 및 노동조합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들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