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엔비디아, 사상 첫 150달러 돌파하며 시총 1위
엔비디아 주가가 25일(현지 시각) 154.31달러로 마감하며 처음으로 150달러 선을 넘었고, 시가총액은 3조 7,63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전 세계 시총 1위에 올랐습니다. AI 칩 수요 급증과 독점적 기술력이 부각되며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최대 250달러까지 높여 잡았는데요. 젠슨 황 CEO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을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꼽으며, 엔비디아가 AI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엔비디아 훈풍에 30만 원 눈앞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26일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4% 넘게 오르며 30만 원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마이크론의 올해 2~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는 등 깜짝 실적 소식까지 겹치면서 AI 투자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는데요. 엔비디아와 함께 AI 반도체 수혜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급등세에 이틀 만에 또다시 거래정지
26일, 카카오페이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며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지난 24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 거래가 멈춘 것으로, 주가 급등세가 계속될 경우 향후에도 거래 정지가 반복될 수 있는데요. 카카오페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달 들어 주가가 147.8% 급등했습니다.
나토, 10년 내 국방비 GDP 5%로 증액
25일(현지 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32개국이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총 5%로 증액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14년 합의된 현행 목표치인 2%에서 배 이상 늘리기로 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5%’를 수용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집권 이후 첫 정상회의 결과에 만족감을 표명하면서 5% 목표치가 "그 누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던 역사적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사업자 대출, 부동산 대출 규제 사각지대로 지목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한 가운데 강남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구매을 위한 편법 대출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협 등 상호금융의 사업자 대출을 이용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80%까지 대출을 받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편법 대출이 영끌 매수를 부추기면서 집값에 거품을 만들고, 대출 부실 우려를 키운다고 지적합니다.
기업 체감 경기, 넉 달만에 다시 악화
대미 수출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 건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6월 기업 체감경기가 넉 달 만에 다시 나빠졌습니다. 한국은행의 6월 기업 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90.2로 집계됐는데요. 3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향후 상호관세 협상 진행 상황이나 추경 집행 시기에 경기 상황이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