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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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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5-06-24 11:36

코스피, 중동 위기 봉합에 3,090대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는 등 중동 위기가 완화되면서, 24일 오전 10시 2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 오른 3,091.16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7.32%)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 오른 800.88로 작년 8월 1일 이후 11개월 만에 장중 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차전지주, 테슬라 흐름 타고 급등

24일 오전 9시 21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3.57%), POSCO홀딩스(3.55%), LG화학(5.68%) 등을 비롯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선언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8% 이상 오르자, 국내 이차전지주도 덩달아 급등한 건데요.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7.96%), 에코프로(7%) 등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정유-해운-방산주,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소식에 급락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이 들려오자 정유, 해운, 방산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9시 20분 기준, 정유주로 분류되는 중앙에너비스는 27.13% 내렸고, 흥아해운(-20.18%), 대한해운(-5.84%)을 비롯한 해운주, 풍산홀딩스(-13.67%) 등 방산주도 내리고 있는데요. 중동 위기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수혜를 입었던 정유 및 해운 업종과 군사 갈등 수혜를 기대한 방산 업종이 힘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소비심리, 추경 효과 기대감에 4년 만에 최고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2차 추경안 편성, 새 정부 경제정책 기대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한편,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2021년 10월(1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매파 연준 부의장, “인플레 억제시 7월 금리인하 지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진 인사 중 가장 매파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23일(현지 시각)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다음(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건데요. 물가 상황에 대해선 "높은 관세로 인한 재화 가격 상승 압력은 다른 요인들로 상쇄되고 있다”라며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은, CBDC 사업 실험 단계부터 은행권과 충돌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사업이 실험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한은이 상용화 계획 등 장기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비용도 분담하지 않은 채 시중은행에 참여를 요구하면서 은행권이 불만을 토로한 건데요. 이에 따라 CBDC 실거래 테스트 2단계 일정이 불명확해졌고, 은행권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주도권을 확보하려 했던 한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