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증시, 중동 리스크에 하락…유가는 4% 급등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열었으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라고 강경 발언을 내놨는데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소매판매 지표마저 예상보다 크게 악화하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4.4% 급등했습니다.
미국 재생에너지 세액공제 축소안, 한화솔루션 등 신재생주 일제히 하락
미국 상원이 재생에너지 세액공제를 단계적으로 축소 및 폐지하는 개정안을 내놓자, 18일 국내 증시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장 초반 5% 넘게 하락했고, 한화솔루션우, HD현대에너지솔루션, 씨에스윈드, OCI홀딩스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는데요. 해당 초안은 태양광과 풍력 설비 세액공제를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줄여 2028년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으로,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35조 추경, 전 국민 민생지원금 포함 추진
당정은 18일 보편적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 국민 지급 원칙에 더해 취약계층, 지방 소멸지역 추가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자영업자 채무조정 예산 등이 포함되는데요. 특히 세입경정을 통해 세수 결손을 인정한 점과 지방교부세 정산을 유예한 점도 이번 추경의 특징으로 꼽힙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 100% 넘는 사례 속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주면서 이달 들어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 넘는 사례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16일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 가운데 24건이 매각가율 100%를 넘겼는데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06제곱미터 매물의 경우 감정가인 31억 5천만 원보다 10억 원 넘게 비싼 42억 1,533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씨티그룹, “서울 아파트 가격 연율 기준 10% 넘게 상승”
씨티그룹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율 기준으로 10% 넘게 올랐다며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6월 둘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4주 이동평균치는 0.185%로, 연간 상승률로 환산하면 10.2%에 해당한다는 건데요. 씨티는 올해 8월부터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나 집값이 추가로 상승하면 인하 시점이 10월로 늦춰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상원, 스테이블코인 인정하는 ‘지니어스 법’ 통과
17일(현지 시각),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이 미국 상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시장은 해당 법안이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 인정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가상자산 시장규모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