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국제 유가,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에 급등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자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13일(미국 동부 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26% 상승한 배럴당 72.9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는 7.02% 올랐는데요. 특히 WTI는 한때 14% 이상 뛰어오르기도 했으나, 이란의 석유 시설은 타격받지 않았다는 소식에 오름폭을 줄이곤 추후 미사일 발사 보도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한강 벨트 지역 아파트값, 전고점 회복
한강 벨트(마포, 성동, 강동, 광진, 동작, 성동, 영등포)로 묶이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나날이 오르고 있습니다. 7개 구 중 마포 지역의 5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01.4로, 2022년 1월 전고점(101.29)을 넘어서 가장 최근에 전고점을 돌파했는데요. 이들 지역은 여러 채보단 좋은 아파트 한 채에 집중하는 ‘똘똘한 한 채’가 주목받으며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곳으로 분류됩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영끌 열풍에 증가세 가속
지난 12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5월 말보다 1조 9,980억 원 불어난 750조 79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조 114억 원, 하루 평균 2,510억 원 규모로 집계됐는데요. 금리 하락 속에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라 자산 가격 상승 기대까지 겹치면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하는 ‘영끌’의 열풍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국내 증시, 새 정부 정책 수혜로 신고가 급증
이달 들어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체 상장 주식 5개 중 1개꼴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총 444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의 약 17%에 달하는데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과 코스피 5000 달성 등을 강조하면서, 증시 부양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사와 지주회사의 주가가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상장 한국 ETF, 자금 유입 1년 반만 최대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EWY)에 이달 들어서만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EWY는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패시브 상품으로, 국내 증시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해외 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데요. 한국 시장의 투자 매력이 커지자 1년 반만에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대형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외식 물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1.5배
지난 5년간 전체 소비자 물가가 10%대 상승했지만, 먹거리 물가는 20% 넘게 오르며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더욱 심화했습니다. 2020년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기준 삼았을 때, 지난달 지수는 124.56으로 약 25% 상승했으며, 39개 외식 품목 중 김밥(38%)과 햄버거(37%)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외식 물가가 이렇게 가파르게 오른 주요 원인은 식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그리고 배달 수수료 부담 확대 등이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