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2,900대 마감
1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3% 오른 2,907.04로 집계되며 3년 5개월 만에 2,900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간담회에서 자본 시장 활성화 의지를 밝힌 것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는데요. 특히 수출 호조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2% 올라 24만 원에 마감했고, 이밖에 현대모비스(4.91%), 카카오(2.80%)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주가조작 막을 ‘원스트라이크 아웃’ 방침 도입 예정
이재명 정부가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고, 부당이득에 과징금을 물려 환수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신종 수법에 대응해 주식 불공정 거래를 조속히 적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속한 조사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는데요. 아울러 과태료, 벌금, 징역형 등은 물론, 거래소의 개별 계좌에 대한 즉각적 거래 중지 등도 대응 방안으로 거론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주, 여름철 유행 우려에 급등
방역 당국이 올여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도 있다고 밝히자, 11일 코로나19 관련주가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그린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4,065원에 거래를 마쳤고, 수젠텍(11.62%), 더바이오메드(8.32%) 등도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한편, 중화권과 동남아 등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점유율이 국내에서도 계속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5월 가계대출, 6조 원 가까이 급증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말보다 5조 2,000억 원 증가한 1,155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진 데다,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한국은행은 주택 거래 추이 등을 고려할 때, 6월엔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할 수 있으나 7∼8월 중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사모펀드 KCGI, 한양증권 인수 확정
금융위원회가 11일 정례 회의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KCGI의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하면서, KCGI의 한양 증권 인수가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KCGI는 한양증권 인수와 관련한 마지막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주식 대금 지급을 통해 한양증권의 새 소유주가 될 전망인데요. 이미 자산운용사(KCGI자산운용)를 보유하고 있는 KCGI는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테무, 소비자 기만 광고로 공정위 첫 제재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소비자를 기만한 경품 행사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 5,70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테무는 단순 클릭만으로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여러 명의 지인을 가입시켜야 하는 등 복잡한 조건을 숨겨놓았는데요.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기만성과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높은 ‘기만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