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 2,871.85로 마감
10일, 닷새째 상승한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56% 오른 2,871.85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출범 전후로 정책 기대감이 반영됐던 업종에 차익실현이 나타나는 가운데, 방산과 엔터 등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한편, 3분기 전기요금과 공공요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한국전력(-10.15%), 지역난방공사(-8.62%) 등은 급락했습니다.
대형마트주, 공휴일 의무 휴업 추진설에 급락
대형마트에 적용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나오자 대형마트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10일,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8.28% 내린 8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롯데쇼핑도 9.03% 내렸는데요.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던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정하게 되면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꼴로 공휴일에 문을 닫게 돼, 대형마트 매출이 감소할 거란 우려가 커지며 매도 바람이 불었습니다.
방산주, 관세 전쟁 우려 완화에 상승 랠리
10일, 현대로템(+9.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한화시스템(+20.09%), 한화오션(+4.37%) 등 방산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한화오션(911억 원)을 선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주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인데요. 특히 현대로템은 약 9조 원 규모의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티빙과 웨이브, 공정위로부터 결합 조건부 승인
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티빙과 웨이브의 결합을 승인하면서, 내년까지 현행 요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공정위는 양사에 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기존 요금제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두 서비스가 통합될 때도 현재 요금제와 유사한 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유료 구독형 OTT 시장에서 두 기업의 결합이 실질적인 경쟁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입니다.
미중, 런던 무역회담 오늘 속개
미국과 중국은 제네바 합의 이후 갈등이 깊어진 수출 통제 문제를 놓고, 10일(현지시각)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이어갑니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속도를 높일 경우, 반도체 수출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가 자국 자원 보호를 위한 정당한 권리라며 맞섰는데요.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항공기 엔진, AI 반도체, 원자력 설비 등 전략 기술의 수출 규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온큐, 옥스퍼드대 스타트업 인수
9일(현지 시각), 미국 양자컴퓨팅 업체 아이온큐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옥스퍼드아이오닉스를 10억 8천만 달러(약 1조 5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를 실험적 수준으로 평가되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상업적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했는데요.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가 ‘양자컴퓨팅 업계의 엔비디아’가 되겠다는 자사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인수 계약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