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1.0%로 또 하향
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5%를 거쳐 1.0%로 한 번 더 하향했습니다.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내수 악화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다가, 관세와 국제 무역 관련 불확실성 등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인데요. OECD는 한국을 향해 단기적으로는 추경 등을 통한 재정 지원이 적절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국제 유가와 금, 무역 갈등 재점화 양상에 동반 상승
2일(현지 시각),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 유가와 국제 금 시세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2.5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85% 올랐고, 국제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397.20달러로 2.5% 상승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위협이 미중 무역 갈등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화 가치는 낮아지고, 달러화로 표시되는 석유류와 금값은 크게 오른 것입니다.
은행권, 예금과 적금 금리 줄줄이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낮추자, 은행권도 빠르게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은 거치식예금 5종 금리를 최대 0.20%P 내렸고, NH농협은행도 예금 금리를 0.25~0.30%P 낮춘 가운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도 예금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는데요. 한편, 한은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고 밝히면서 예금 금리 하락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상무장관, "인도와 무역합의 곧 이뤄질 것"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2일 미국-인도 전략적 파트너십 포럼 연설에서 “미국과 인도 간 합의를 머지않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대규모 무역흑자를 내온 인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큰 악당”이라며, 관세를 통해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공언해 왔는데요. 이에 인도는 미국을 겨냥한 각종 관세 인하 조치를 단행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미국산 무기 수입 확대와 연내 무역 협정 체결을 약속했습니다.
일본은행총재, "무리하게 정책금리 올릴 생각 없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3일, 경제나 물가 등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정책금리를 올릴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장래의 금리 인하 여지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지극히 높다"라고 평가했는데요. 그는 무역 갈등이 해외 경제 둔화와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리 인상 시점은 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태도를 내비쳤습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3년 만에 최고치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매시장에서도 서울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며 낙찰가율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 252가구 중 114가구가 낙찰됐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7.7%로 2022년 6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의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에 더해,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과 금리 인하 기대 등이 더해지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