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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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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5-05-29 17:24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1.89% 오른 2,720.64에 마감

2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89% 오른 2,720.64에 거래를 마치며 작년 8월 블랙먼데이 직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고,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를 무효화하는 결정을 내린 게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여기에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0.25%P)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은 총재, “금리 인하 폭 예상보다 커질 것”

2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리스크가 양방향으로 있는 데다 금융 리스크도 유의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의 지표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이 총재는 통화완화에 따라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며 서울 지역 집값과 가계부채 현황을 보면서 금리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상승하며 상승 폭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17주째 상승한 가운데, 상승 폭도 갈수록 커지면서 서울과 그 외 지역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5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16% 상승했고, 상승폭도 1주 차 0.08%에서 4주 차 0.16%까지 확대됐는데요. 특히, 선호 단지의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면서 강남권(+0.39%)을 비롯한 주거 선호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가계소비, 4년여 만에 최대 감소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오히려 0.7% 감소했습니다. 2023년 2분기(-0.5%) 이후 7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4분기(-2.8%)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는데요. 소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비상계엄 사태나 미국 관세정책 등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 부진은 오히려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한국 자동차, 미국 관세 지속시 대미수출 연 4% 감소 예상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산업 중에서는 자동차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재화 수출에서 0.6%, 대미 수출 물량 기준으로는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이는 자동차 산업의 대미 수출 비중이 2024년 기준 47%에 달할 정도로 큰 데다가,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내 점유율이 낮아 반사이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쿠팡, 대선일에 주간 로켓배송 중단

쿠팡이 다음 달 3일 배송 기사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하면서 2만여 명이 업무를 쉬게 됩니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우체국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이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 요구를 수용해 대선일 휴무를 결정하자 쿠팡도 동참한 건데요. 이에 따라 오전 7시까지 이뤄지는 새벽 배송에 주문이 집중되면서, 당일 새벽 배송 마감 시간이 평소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