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P 인하했습니다. 내수 부진으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고, 관세 영향으로 수출까지 불안해지자 금리를 낮춰 소비와 투자를 살리겠다는 전략인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충분한 재정 정책이 동반하지 않는 가운데 금리만 계속 내리면 경기 부양 효과는 미미하고, 결국 부동산으로만 돈이 몰릴 거라고 우려합니다.
미국 법원, 트럼프 상호 관세 위법 판단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에 대해 ‘대통령 권한 넘은 위법’이라고 판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앞서 미국 소재 5개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 권한을 가진 연방의회를 거치지 않고 위법하게 관세 정책을 펼쳤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요. 이에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서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명확히 부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0.8%로 하향 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대외 여건까지 악화하자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건데요.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까지 1.6%로 내리면서, 한국 경제가 2년 연속으로 1% 안팎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시간외 주가 4.3% 상승
엔비디아가 이번 분기(2∼4월)에 매출 440억 6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0.9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매출 433억 1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0.93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 매출은 69% 증가했고, 특히 AI 칩과 부품을 포함한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73% 급증했는데요.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 수출 제한으로 매출 성장이 일부 제한됐지만, 엔비디아는 AI 칩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이브, 방시혁 금감원 조사에 5% 급락
방시혁 의장이 금감원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29일 오전 9시 8분 기준, 하이브 주가가 4.84% 하락한 26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방 의장 측이 투자자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실제로는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확보해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상장 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와 지분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약 4,000억 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코스피 5000' 의지, 증권주 줄신고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코스피 5000' 달성 의지를 재차 피력하자, 29일 증권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55분 미래에셋증권은 전장 대비 12.35% 오른 1만 5,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29.99%)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미래에셋증권 외에도 DB증권(9.15%), 유안타증권(4.59%), NH투자증권(4.68%) 등도 줄줄이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