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뉴욕증시, EU 관세 유예에 강세
27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점을 7월 9일까지 유예하기로 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42,343.65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05%, 2.47% 올랐는데요. 여기에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12.3P 급등한 것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되살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지주사 주가, 지배구조 개선하겠단 공약에 강세
6.3 대선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 관련 공약이 부각되면서, 28일 장 초반 주요 지주사 주가가 강세를 보입니다. 오전 9시 36분 기준,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0.74% 오른 47만 7,500원에 거래됐고 한화(0.81%), 효성(+3.95%) 등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상법 개정을 통해 일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했고, 김문수 후보는 사외이사 전문성 제고 등으로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체감 경기, 2년 만에 가장 큰 폭 개선에도 ‘비관적’
5월 기업 체감 경기가 전월 대비 2.8P 상승한 90.7로 집계되며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수치 자체는 작년 11월(91.8)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100선을 크게 하회하며 기업 심리는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미국 관세 유예 영향이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했지만, 반도체와 선박 외 수출 실적은 부진한 편이라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 3개월째 역성장
지난 4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7.0% 증가한 15조 1,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매출은 1.9% 감소하며 온오프라인 간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는데요. 특히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꾸준히 점포 수를 늘려오던 편의점마저 처음으로 점포 수가 감소했습니다.
테무 모기업 핀둬둬, 1분기 순익 47% 급감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테무의 모회사인 핀둬둬(PDD홀딩스)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급감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미국에 상장된 PDD홀딩스의 주가는 장중 17% 넘게 폭락, 결국 13.6%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는데요. 초저가 전략으로 경쟁사들을 앞지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온 핀둬둬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관세전쟁이 본격화하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단기등록임대, 오는 6월 4일 부활
정부는 내달 4일부터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주택에 대해 6년 단기임대 등록을 허용하고, 종부세 합산 배제, 양도세 및 법인세 중과 배제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합니다. 단기임대는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됐지만, 다주택자의 투기 및 세금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2020년 폐지된 바 있는데요. 이번에 재도입된 단기임대 제도는 의무 임대 기간이 기존 4년에서 6년으로 늘었고, 아파트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