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강 이남-이북 아파트, 평당 2천만 원 차이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지난달 매매 가격이 한강 이북 지역보다 2,008만 원 높은 5,33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북 지역은 전년 대비 7.4% 상승에 그친 가운데, 이남 지역은 12.7% 오르며 두 지역 간 편차가 더 벌어졌고, 이는 2000년 이후 최대 격차인데요. 이남 지역 중에서도 서초구가 평당 평균 1,094만 원 상승한 8,370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남구(+1,011만 원), 송파구(+891만 원) 등의 상승 폭도 큽니다.
일은 총재, “물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 금리 올릴 것”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일본 물가상승률이 1.5~2.0% 사이에 있다면서 “3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이 실현된다는 것을 전제로 정책금리를 계속해서 올려,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해 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이어 식료품 가격 상승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며 (식료품 가격 상승이) 기조적 물가상승률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LS마린솔루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27일, 해양 케이블 업체 LS마린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7.93% 내린 1만 7,88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LS마린솔루션이 시설자금 등 2,783억 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돼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LS에코에너지(-4.86%), LS(-3.34%), LS네트웍스(-2.39%) 등 LS그룹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식품 기업들, 홈플러스에 납품 중단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빙그레가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으며, 매일유업도 재고 문제 등을 이유로 일부 냉장 제품의 공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3월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업체들도 한때 납품을 중단했다가 이후 재개한 바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3월 납품 중단 사태가 다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집니다.
산업연, 올해 경제성장률 1.0%로 하향 조정
국책 연구 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0%로 크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수출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투자와 내수까지 부진하면서 삼중고에 직면, 올해 성장률이 1% 내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주요 국책 연구 기관들이 잇따라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29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원/달러 환율, 금리 인하 전망 속 상승
27일,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4분경 1,371.8원까지 상승했다가, 전날보다 5.1원 오른 1,369.5원에 마감됐습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하면서 별다른 변수는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9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입 수요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