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한국에 ‘무역장벽 보고서’ 관련 지적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미국 정부에서 발행한 한국 무역장벽보고서에 기재된 다수의 비관세 장벽 문제 해소를 정식으로 요구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민감한 소고기와 쌀 수입 규제 완화에 관한 내용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정부 고위 관계자는 모든 요구를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며, "현실적으로 협의 가능한 이슈가 무엇인지를 미국 측에 얘기하고 온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카드, 금감원으로부터 경영 유의 및 개선 요구
금융감독원이 현대카드에 카드론 건전성 및 이용한도 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작년 9월 말까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이 전년 말 대비 7.8% 늘어난 데 비해 현대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18% 늘어 취급 확대 속도가 2배 이상 빨랐기 때문인데요. 또한 미흡한 카드대출 금리산정 체계 및 금리역전 관련 관리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받은 현대카드는 “지적받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 예상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수정 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 경기를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상호 관세 영향 등 다양한 악재가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건데요. 경기 부양용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는 전문가의 의견이 모였지만 적정 규모나 용처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서울주택 평균 매매가, 10억 원 시대 도래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가은 10억 398만 원을 기록하며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에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면서,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30억 원을 돌파했는데요. 서울의 ‘똘똘한 한 채’는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고가를 기록, 결과적으로 서울 내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내기주, 이달 평균 110% 상승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종가 기준 5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8개사(리츠, 스팩 등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09.6%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별 수익률은 나우로보틱스(299.3%)가 가장 높았으며, 원일티엔아이(98.2%), 인투셀(95.3%)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오는 7월부터 기관의 IPO 제도 규제가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규제 시행 전 마지막 수익을 노리려는 막차 심리가 단기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 하수도 요금, 매년 9.5% 인상 추진
서울시는 전 업종의 하수도 사용료를 2030년까지 매년 9.5%씩 총 57% 인상, 가정용의 경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4%씩, 총 92.5% 인상할 방침입니다. 설치된 지 5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대형 싱크홀 발생을 방지하고자,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려는 목적인데요. 서울시는 내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9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인상안을 시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