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원/달러 환율, 1,381.3원으로 하락 마감
22일, 한국과 미국의 관세 관련 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번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거라는 관측에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은 반면, 달러는 여전히 약세를 보였는데요. 기재부가 “외환시장 운영 원칙과 환율 정책에 대해 다양한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은행에 “CBDC 사업 도와달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기업은행 행장들을 만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은행들은 기관용 CBDC와 시중은행의 토큰화된 예금을 활용해 국가 간 지급 결제 시스템의 개선 가능성을 찾는 사업에 참여 중인데요. 이 총재는 은행 예금을 CBDC와 연계된 토큰으로 변환한 뒤 실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트 한강’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재정적자 확대 우려에 급등
21일(현지 시각), 30년물 미 국채 금리가 뉴욕증시 마감 무렵 5.09%로 나타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P)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자 미국 재정 적자가 커질 거라는 우려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외국인이 미 국채에 재투자할 달러가 줄어드는데도 트럼프 행정부가 국채를 찍어내면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더 이상 사지 않는 ‘채권시장 자경단’이 발동될 수도 있다고 걱정합니다.
AI 선두 기업, 최고 인재 확보 위해 거액 투자
오픈AI, 구글, xAI 등 인공지능(AI) 선도 기업들이 AI 산업을 주도할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챗GPT가 2022년 출시된 이후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인재 채용 단가가 프로 운동선수 수준으로 치솟았는데요. 이들 기업이 핵심 연구원에게 연간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고액 연봉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뛰어난 인재 한 명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농심, 2030년 매출 7조 3천억 원 목표
22일, 농심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작년 3조 4,387억 원에서 두 배가 넘는 7조 3,000억 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익 구조 개선을 통해 작년 기준 4.7%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을 10%까지 높이고, 해외사업 비중도 현재 37%에서 61%까지 확대할 방침인데요. 라면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음료 사업에서는 제품 다변화와 브랜드 강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무신사, 1분기 영업이익 24% 증가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매출은 2,929억 원으로 12.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패션, 뷰티, 스포츠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 덕분에 내수 부진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무신사는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난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상 경영을 선언했으며, 이후 경영 시스템 내 비효율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