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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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5-05-18 17:35

제조업 취업자, 15.5%로 역대 최저치

올해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15.5%(올해 1~4월 월평균 439만 5천 명)로 떨어지면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유발 계수가 낮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미룬 영향인데요. 2분기부터는 미국 관세 부과 조치가 본격화하므로, 생산과 수출을 포괄하는 제조업 관련 경제 지표들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5월 가계대출, 전월 대비 2.9조 증가

5월 15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2조 8,979억 원 불어난 745조 9,82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초 금리 인하와 규제 완화 등으로 2월에 반등한 뒤 증가 기조가 5월까지 이어졌고, 국내외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어지는 ‘빚투’도 가계대출 상승에 일조했는데요.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시행되기 전, 미리 대출을 받아두는 선수요도 겹쳐 6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만 건 돌파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이 1만 6건으로 집계되면서 4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상승 거래 비중도 감소했지만 인기지역은 오히려 상승 거래 비중이 확대됐는데요. 상승 거래는 마포구, 성동구 등 강북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노원구와 도봉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토허제 확대 이후 하락 거래 비중이 커져 대조를 이룹니다.

 

원/달러 환율, 5월에 25원 이상 출렁

‘제2의 플라자합의’에 대한 경계감 속에, 5월 원/달러 환율이 하루 평균 25.26원 출렁이며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미 간 협의가 실제 시장 개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고, 플라자합의처럼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방식의 공식 합의는 재현되기 어렵다고 분석하는데요. 현재 환율 상승은 국내 펀더멘털 부진 탓이며, 미국은 루머 유포나 정책 신호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원화 강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 미국 국채 보유 순위 3위로 하락

중국이 지난 몇 년간 미국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줄인 결과, 올해 3월 기준으로 미 국채 보유 순위 3위로 내려왔습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7,654억 달러(약 1,072조 원)로, 전월보다 189억 달러(약 26조 원) 줄어들며 영국에게 2위 자리를 내줬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미중 무역 전쟁의 흐름과 맞물려, 중국이 미국 국채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와도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감원, '부실정리 지연' 저축은행 현장검사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 자산 기준 2위 대형사인 OK저축은행을 시작으로 10여 개 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합니다. 검사 대상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에서 부실 사업장 정리를 미루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도 소홀했던 저축은행들인데요.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모든 저축은행에 연체율 관리 목표 제출을 요구했으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수신 경쟁과 고위험 투자 확산 가능성을 선제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