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KDI,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0.8%로 하향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KDI는 관세 부과 등 대외적인 요인이 0.5%P, 내수 부진 등 내부 요인이 0.3%P 끌어내렸다며, 관세 인상의 본격화와 소비심리 회복 미비를 하향 이유로 꼽았는데요. 미국발 관세 충격과 구조적인 내수 침체 및 정치 불안까지 더해져, R(경기 침체)의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MG손해보험, 신규 영업 정지
MG손해보험의 신규 영업이 정지됨에 따라 기존의 모든 보험계약이 조건 변경 없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로 이전됩니다. 14일, 금융위원회가 MG손보에 신규 보험 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 정지 처분 부과를 의결한 결과인데요. 다만, 계약 이전 준비까지 1년 넘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계약 이전 준비 기간 보험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 및 관리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가교 보험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정치테마주 4개 중 3개, 30% 넘게 폭락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 60개 종목을 조사한 결과, 9일 기준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종목이 전체의 72%에 달했습니다. 정치테마주는 대부분 시장 대비 고평가된 중소형주로, 주가 예측이 어렵고 변동성이 높아 불공정 거래 및 투자자 피해 우려가 큰데요. 이에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관계 기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시장 감시, 조사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정치테마주의 과도한 주가 상승 방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태양광주, '겹호재'에 상한가 및 신고가 속출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 기대감과 미국의 중국 경쟁사 견제 소식에 힘입어 14일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83% 오른 3만 7,350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29.94% 오른 4만 4,0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대성파인텍, 파루, 씨엔플러스도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SK이터닉스(11.35%), OCI홀딩스(6.90%)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토허제 해제 영향, 4월 가계대출 5.3조 급증
연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으로 주택 거래가 늘면서, 지난달 은행 등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5조 원 넘게 급증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4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5조 3천억 원 늘며, 3월 증가 폭의 7배가 넘는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한국은행은 장기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면서도, 주택 거래의 시차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이달까지는 상당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은행권, 예적금 금리 줄인하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은행권이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해 연일 예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5일부터 1년(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2.80%에서 2.70%로, 1년(12개월 만기) 자유적금의 금리는 3.00%에서 2.90%로 조정하는데요. 하나은행도 ‘하나의정기예금’을 포함한 예적금 12종의 금리를 0.10∼0.30%P 인하했고, 우리은행도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0.20%P 낮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