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국 1분기 경제 성장률, -0.246%로 역성장
한국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246%로 집계되면서, 지금까지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9개 나라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일랜드, 중국, 인도네시아가 순위권을 차지했으며 자국 관세 정책 혼란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미국(-0.069%)도 한국보다는 나은 수준인데요.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미국 관세 정책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1%를 넘기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KT, 유심 재설정 솔루션 도입
SKT가 실물 유심 교체 없이도 유심의 ‘사용자 식별 및 인증 정보’ 일부를 새 정보로 바꿀 수 있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보를 변경하면 누군가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되고, 네트워크의 여러 기능이 작동돼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내는데요. SKT는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T월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해 대상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첫날 10시간 회담
10일(현지 시각),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 첫날에 약 10시간에 걸친 회담을 하며 관세 인하 등을 협의했습니다. 협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 종료 후 ‘큰 진전’을 이뤘다고 소개해 앞으로의 합의 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데요. 양측은 현 상황을 평가하면서 관세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하향하는 문제를 우선 협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롯데손보, 콜옵션 연기에 보험사들 타격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콜옵션 이행을 연기한 이후, 자본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시장 반응이 즉각 나타나고 있습니다.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등 자본 여력이 약한 보험사들이 발행한 후순위채를 중심으로 유통 금리가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2022년 흥국생명 콜옵션 미이행 사태 때와 비교하면 시장 전반의 충격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보험사들의 채권 발행 및 유통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독일 DAX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독일 증시가 무역전쟁 우려 완화와 새 연립정부의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9일(현지 시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독일 대표 지수 DAX40은 전날보다 0.59% 오른 23,489.44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개인투자자들, 국제유가 급락에 '원유 선물' 베팅
글로벌 경기둔화와 공급과잉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유가 반등에 베팅하는 상품을 대거 매수했습니다. 9일 기준,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증권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으로, 총 18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요. 국제유가(WTI)가 최근 6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관련 상품에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