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3단계 DSR, 수도권과 지방 간 차등적용 예정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7월부터 시행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에 대해 “지방하고 수도권하고는 조금 차이를 두고 진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대출 금리에 가산 금리를 부과해서 대출 한도를 산출하는 제도인데요. 2단계 조치에서는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 비수도권 0.75%의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했는데, 차등적용 시 수도권은 1.5%, 비수도권은 1.0%나 1.25%로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연구원,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0.8%로 하향 조정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1월 전망치(2.0%)보다 1.2%P 낮춘 0.8%로 제시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민간 소비 회복이 둔화하고, 미국 관세 인상 영향으로 수출도 위축할 것으로 예상한 결과인데요. 연구원은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을 0.9%로 제시하면서 소비 심리가 장기간 위축할 것으로 전망했고, 총수출과 총수입은 모두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화에어로, 겹호재에 약 9% 급등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8.80% 오른 89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화에어로가 캐나다 육군에 미국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과 비슷한 다연장 로켓 무기와 K-9 자주포를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해지자 투자 심리가 자극된 건데요. 더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여러 증권가의 낙관적인 분석도 매수세를 자극하며 겹호재를 이뤘습니다.
더본코리아, 가맹점 수익 줄고 주가 최저
백종원 대표의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상장 반년 만에 수익성 약화와 주가 하락이라는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외식업 전반의 침체와 잇따른 논란의 여파로,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더본코리아 산하 25개 외식 브랜드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가맹점주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데요. 7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22% 하락한 2만 6,450원에 마감,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백 대표는 점주와의 소통과 브랜드 회복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 중입니다.
미국 1분기 수입, 20년 만에 중국산 비중 최저
지난 1분기(1~3월), 미국의 전체 상품 수입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분기 기준 중국산 상품 수입액은 1,027억 달러, 전체 수입 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그쳤는데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수입 비중은 변동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인상 결정 이후 공급망이 실제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 부양 패키지 발표
중국 당국이 7일, 미국발 고관세 여파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자율 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통상 협상에 앞서 자국 경제의 체력을 과시해 미국을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며, 향후 협상에서 지렛대로 삼으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요. 또한 이번 부양책은 ‘5% 안팎’으로 제시된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려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