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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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5-04-27 17:00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올해 1분기 각 카드사의 3월 말 기준 연체율(카드 대금, 리볼빙, 카드론 등 1개월 이상 연체율)이 모두 상승하면서 신용카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악화가 이어지면서 특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르고 있는데요. 하나카드의 1분기 말 연체율은 2.15%로 전년 동기 대비 0.21%P 올랐고, KB국민카드 연체율은 1.61%로 전년 동기 대비 0.31%P 올랐습니다.

 

신용불량 개인 사업자, 전년 대비 29% 폭증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곤 석 달 이상 연체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개인 사업자가 1년 새 28.8% 늘어난 14만 1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작년 말 기준 60세 이상 신용유의자가 전년 대비 47.8% 증가했고, 50대가 33.3% 급증하며 고령층 자영업자들의 상환 불능 상태가 두드러졌는데요. 중장년층의 경우 생계유지를 위해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와중 내수 부진까지 겹쳐 빚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목, 한덕수 대선 출마설에 우려 표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임 및 대선 출마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권한대행 변경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국가 신인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대행의 대행’이 다시 등장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인데요. 한 총리가 대선에 출마하면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약 5주간 국정을 책임져야 합니다.

 

4대 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5조 원 육박

국내외 불확실성 고조로 경기가 얼어붙었지만, 4대 금융그룹(KB, 신한, 하나, 우리)은 올해 1분기에만 5조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4조 9,28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는데요. 시장금리 하락 기조에도 예금금리를 빠르게 인하해 이자마진 감소를 최소화했고, 은행권 대출 자산이 1년 새 64조 원 넘게 늘면서 이자 이익도 확대됐습니다.

 

소형주, 조기 대선으로 대형주보다 강세

이달 들어 미국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형주 거래가 위축됐지만, 조기 대선 이슈로 정치테마주를 비롯한 소형주엔 거래가 쏠렸습니다. 이달 25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 8,160억 원으로 지난달 대비 약 5% 줄었지만, 일평균 거래량은 15억 9,656만 6,000주로 31% 증가했는데요. 주당 가격이 높은 대형주 거래가 감소하고 소형주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당분간 대형주 주가의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내 채권 투자, 금리 하락으로 매수세 감소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순매수액이 1조 5,651억 원에 그치면서, 2년여 만에 2조 원 이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는 채권 금리 하락으로 채권의 투자 매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여기엔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가 큰 영향을 끼쳤는데요. 최근 대외 여건 악화로 한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외국인들이 한국 국채를 대거 사들이면서, 지난 25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05%로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