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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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5-04-24 11:31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 -0.2%로 후퇴

올해 1분기 한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2%로 집계되면서 작년 2분기 이후 세 분기 만에 다시 후퇴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미국의 관세 정책 우려에 따른 경제 위축, 산불 피해,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 수요 이연 등이 역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건설 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3.2%나 줄었고, 설비 투자도 기계류 위주로 2.1% 축소돼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발언에 안도한 뉴욕증시, 나스닥 2.5% 상승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과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모처럼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자, 2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67%, 1.0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무려 2.50% 오른 16,708.05에 마감했는데요. 특히 일론 머스크 CEO의 경영 복귀 예고에 테슬라가 5.4% 상승했고, 애플(2.4%), 메타플랫폼(4.0%), 엔비디아(3.9%) 등도 올랐습니다.

 

백악관, “중국과의 무역 협상 낙관적”

미국 백악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열려 있으며,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중국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특히 다른 모든 국가에 대해서는 더욱 낙관적”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국가 간 무역 협상이 이전 행정부처럼 느리게 진행되지 않고 트럼프 시간표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빠른 무역 협상 마무리를 시사했습니다.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7.4조 '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HBM3E 12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기 매출(17조 6,391억 원)과 영업이익(7조 4,405억 원)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인데요.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망 내 협력을 강화해 고객 요구에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 관련주, 트럼프 주니어 방한에 급등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24일 장 초반 신세계I&C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신세계I&C는 전일 대비 14.87% 상승했으며,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그룹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데요.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친한 사이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주니어는 방한 기간 동안 정 회장을 비롯한 국내 재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메타, 스레드에 광고 본격 도입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23일(현지 시각),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소셜미디어 '스레드' 광고를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레드는 출시 21개월 만에 월간 이용자 수 3억 2천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올해 광고 수익은 아직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되는데요. 미중 무역 긴장 속 중국 광고주의 이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전략이 향후 글로벌 광고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