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미, 이번주 워싱턴서 2+2 통상협의 개최 전망
한국과 미국의 재무장관과 통상장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고위급 통상협의'가 이번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전망입니다. 한국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하는데요. 미국은 판을 키워 통상과 방위비 등을 한 번에 논의하겠단 입장이지만, 우리 정부는 통상과 안보를 분리하는 한편, 시간을 끌면서 협상에 신중을 기할 계획입니다.
한국 경제, 네 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 가능성
지난 17일, 한국은행이 1분기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에 대해 "2월 전망치 0.2%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2분기에 이어 네 분기째 성장률이 0.1%를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통계가 존재하는 1960년 이후 분기 성장률이 이렇게 장기간 0.1% 이하에 머문 적은 없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6월 150원 인상 전망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6월 중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릅니다. 난항을 겪었던 경기도의회의 요금 심의가 마무리되면서 서울시가 목표했던 상반기 내 인상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공공요금 인상의 사회적 파급력과 시스템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대선 이후 6월 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일평균 금 거래대금, 전년 대비 300배 이상 급증
올해 들어 금 현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341.85% 증가한 509억 1,6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조치가 본격화하면서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거란 우려에 안전자산인 금으로 매수세가 몰린 건데요. 전문가들은 고강도 관세 정책의 위험을 배제해 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투자 자금은 금으로 쏠리고 금 가격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은행 가계대출, 4월에만 약 2조 5천억 원 증가
지난 17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4월 가계대출 잔액이 721조 50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월 말과 비교해 2조 4,998억 원 증가한 수치로,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되면서 주담대 수요가 늘었고, 국내외 증시도 급등락해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인데요. 한편,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의 기준인 은행 고유 가계대출 잔액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악성 미분양,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
정부의 노력에도 전국 악성 미분양이 전년 동기(2월 말) 대비 99.9% 늘면서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국 악성 미분양의 80.8%는 지방에서 나왔으며, 지역별로는 대구(3,067가구), 경북(2,502가구), 경남(2,459가구)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악성 미분양이 계속되면 건설사의 자금 회수에도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 모두에게 악재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