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75%로 동결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해 환율이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했습니다. 2월에 이어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하면 현재 1.75%P인 미국과의 금리 차가 더 벌어져 원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가계대출 및 부동산 등 금융 불안, 추경 편성이나 미국 FOMC 정례회의 관련 불확실성도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됩니다.
뉴욕증시, 파월의 우려와 반도체 수출 제한 강화에 급락
16일(현지 시각),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24%, 3.07%, 1.73% 내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AMD(-7.35%), ASML(-7.06%), 엔비디아(-6.87%) 등 반도체주가 낙폭을 키웠는데요.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내자 시장엔 겹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금감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제동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다시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열사인 한화오션 지분 매매와 관련해 정정한 내용 중 구체성이 떨어지거나 기재 수준이 미흡한 점이 있어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정정신고서를 내기 직전에 자금조달 구조를 바꾼 것이 주주나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값, 국제 현물가격 사상 최고치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6일(현지 시각) 오후 2시 45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3.61% 오른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으며, 장 중 한때 3,35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관세 부과를 둘러싼 맞대응 기조에 따라 안전자산을 찾는 심리가 강화됐고, 달러화 약세까지 겹치며 금값 상승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삼양식품, 시가총액 7조 원 돌파
해외에서의 불닭볶음면 인기로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이 7조 208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7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날 삼양식품 주가는 전장 대비 1% 오른 93만 2천 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97만 원을 넘기며 주당 10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선 1분기에도 수출 부문이 40% 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수 증권사는 목표 주가를 110만 원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컨소시엄,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 첫 수출
한국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의 국제 입찰을 통해 차세대 연구용 원자로 초기 설계 계약을 따내며 원자력 기술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 입찰에 참여해 작년 7월 최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업 첫 단계인 초기 설계 계약을 17일 확정했는데요. 고성능 연구로 핵연료 기술 등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력과 민관 협력이 주요한 성과 요인으로 평가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