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트럼프, 엔비디아 H20 칩 중국에 수출 제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키웁니다. 고속 메모리 및 기타 칩과의 연결성이 뛰어난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활용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우려 때문인데요. 이에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아오던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에만 재고, 구매 약정, 관련 충당금 등에 따른 비용 55억 달러가 손실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 미국 수입 물가, 저유가 영향으로 하락

3월 미국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1% 내리면서 6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국제유가가 202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수입 연료 가격이 2.3% 하락한 것이 전체적인 수입 물가를 끌어내렸는데요. 지난 7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62달러까지 15% 급락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도 한때 60달러선을 밑돌았습니다.

 

미국 증시서 중국 기업 퇴출하는 방안 논의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사용할 무기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퇴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 가능성과 관련해 “난 모든 게 (협상) 테이블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지난 3월 7일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286개로, 이들의 총 시가총액은 1조 1천억 달러에 달합니다.

 

최상목 및 안덕근, 내주 방미 협의 추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한국 관세 최소화를 목표로 본격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방미는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5개 우방국과 우선적으로 무역 합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행보인데요. 이에 따라 한미 간 무역 협상이 기존의 탐색전을 넘어 본격적인 실무 협상 국면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은행권, 예적금 금리 줄인하

시장금리 하락 여파로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토스뱅크 등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0.10~0.50%P 인하했습니다. 기업은행은 16일부터 26개 예적금 및 입출금식 상품의 금리를 조정하며, 우리은행과 토스뱅크은 15일에 주요 상품 금리를 낮췄는데요.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4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2.60~2.70%로, 2%대 중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올트먼, 머스크 겨냥 "엑스와 같은 SNS 개발중"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일론 머스크의 엑스와 유사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이미지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SNS 플랫폼을 내부적으로 시험 중인데요. 이 같은 움직임은 오픈AI 공동 창업자인 머스크와 올트먼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메타플랫폼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