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식 정보 플랫폼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메인 이미지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5-04-10 17:26

환율, 상호 관세 유예되자 1,456.4원으로 하락

10일, 미국이 상호 관세를 유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7원 내린 1,456.4원을 기록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2.652를 나타내는 가운데, 금융시장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하면서 원화 가치가 오른 건데요.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74원 내린 992.17원으로, 1,000원을 밑돌았습니다.

 

닛케이 지수, 관세 유예 발표에 9.13% 급등

10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9.13% 오른 34,609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따른 것으로, 특히 반도체 관련주인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모두 1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한편, 엔/달러 환율은 관세 유예 발표 이후 달러 강세로 전환하면서 한때 148엔대까지 올랐습니다.

 

중국, 미국과 대화 가능성 시사

10일, 중국이 자국에 대해 125%의 관세 폭탄을 퍼부은 미국에 '대화의 문은 열려있지만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등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미국에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중국은 미국 관세로 고통 받는 수출기업들에 내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고장난 미국 국채 시장, 정부 단기 개입 유력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관세 폭주 속에서 미국 국채 시장에 '기능 고장'(malfunction)이 발생하며, 현지 당국의 시장 개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 등으로 국채 시장을 정상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며, 최근 급등한 국채 금리도 다시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각) 단행한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도 국채 시장의 이상 기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관세 폭탄에 중국산 제품 주문 일부 취소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아마존이 중국 및 아시아 국가들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에 대한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베트남 등 180여 개 지역에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후, 비치체어, 스쿠터, 에어컨 등에 대한 상품 주문이 중단된 건데요. 사전 예고 없이 이뤄진 주문 취소 시점을 고려하면 관세 대응 조치로 해석되며, 이는 아마존이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정을 단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리창 중국 총리, 추가 경기부양책 시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미중 관세전쟁과 관련해 외부 충격이 경제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9일 리 총리는 "외부 충격이 경제의 안정적 운영에 압력을 주고 있다"라며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대해 중국 관영지 증권일보는 이날 1면 논평에서 미중 무역 전쟁이 경제 성장 전망을 위협함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