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1,473.2원 기록한 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후 최고치
8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5.4원 오른 1,473.2원을 기록하며 2009년 금융위기 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트럼프 대통령이 50%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또 한 번 맞불을 놓자 원화까지 영향을 받은 건데요.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334.23으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1.10% 오른 658.4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년 이자 원금 초과 시 대출 계약 무효
대부업자가 1년에 연 100%가 넘는 이자를 받으면 이를 반사회적 대부계약으로 보고 대부계약의 원금과 이자를 전부 무효화합니다. 연이자가 원금을 초과하면 악의적 초고금리 계약으로 볼 수 있고, 일본에서도 이를 계약 무효 사유로 규정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인데요. 이밖에 영세대부업 난립 및 불법 영역을 막기 위해 대부업 및 대부중개업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불법사금융 영업 행위나 불법 대부 전화번호를 신고받을 수 있는 절차도 마련했습니다.
작년 청년층 장기 실업자, 6만 9천 명으로 집계
작년, 15~29세 청년층 중에서 4개월 넘게 구직 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가 6만 9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3년보다 2천 명 늘어난 수치로, 2020~2023년에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2024년에 들어서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는데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장기 실업자 증가가 고용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고, 낙인효과 등 구조적 문제로 진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BQ, 위메프 인수의향서 제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기업회생 절차 중인 위메프 인수를 추진하면서, 사업 영역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BQ 측은 지난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초기 검토 단계일 뿐,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는데요. 앞서 지난달, 오아시스가 티몬의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되면서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별도 매각 절차가 본격화된 상태입니다.
아이폰, 미국서 '패닉 바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아이폰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자,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부과 전에 서둘러 매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에는 ‘패닉 바잉’(불안감에 의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며 소비자들로 북적였는데요. 애플은 대부분의 아이폰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어, 관세 부과 이후 아이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불안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해외 투자은행 JP모건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일주일 만에 기존 0.9%에서 0.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관세 인상과 국내 정책 불확실성, 대외 악재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한국의 GDP 성장률과 정책 전망을 추가로 수정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은 0.7%, 내년 성장률은 기존 2.0%에서 1.8%로 낮췄으며, 최종 금리는 내년 2분기까지 연 1.5%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