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코스닥, 관세 여파에 5%대 폭락
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57%, 5.25% 내린 2,328.20, 651.30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주는 물론, 현대차(-6.62%), 셀트리온(-5.46%), 기아(-5.6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크게 내리면서 코스피 지수의 낙폭을 키웠는데요.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7원 오른 1,467.8원에 거래되면서 5년여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증시, 관세 전쟁 영향에 7.8% 급락
7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 주가가 한때 30,792를 기록하는 등 낙폭을 키우다가 7.83% 내린 31,13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닛케이지수가 31,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1년 5개월 만으로, 닛케이지수 선물과 일본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 선물 매매를 잠시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는데요. 한편, 일본 은행이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와 엔화 강세 등으로 금리를 조기 인상하기는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전력, 폭락장에도 유일한 강세
7일, 한국전력이 전 거래일 대비 2.05% 오른 2만 2,450원에 장을 마감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은 트럼프 행정부가 고강도 관세 조치를 발표한 지난 3일과 다음 날인 4일에도 주가가 오르면서 관세 전쟁 영향을 피해 갔는데요. 국내 전력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 한국전력의 매출 상당 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내수주로 꼽힙니다.
LG전자, 1분기 매출 22조 원 첫 돌파
LG전자가 구독 서비스와 냉난방공조(HVAC)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22조 7,4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2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과 B2B, 구독, 웹OS 등 비하드웨어 중심의 '질적 성장' 영역이 최대 매출 달성을 견인했는데요. LG전자는 구독 적합형 라인업을 보강하고 케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구독 시장 진출도 확대하며 성장을 가속할 계획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 최대 4조 원 규모 기술수출에 상한가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최대 4조 원 규모의 뇌 전달 플랫폼 기술을 수출하면서 7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해, 전장 대비 29.96% 오른 4만 4,2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GSK와 뇌혈관 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 B’를 활용한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 침체 확률, 45%까지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폭탄' 여파로 글로벌 관세전쟁에 우려가 커지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다시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12개월 안에 경제 침체에 빠질 확률을 지난달 20%에서 35%로 올린 데 이어, 또다시 45%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금융 여건이 급격한 긴축되고 정책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애초 예상보다 더 크게 위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