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급락에 결국 매도 사이드카 발동
7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작년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오전 9시 12분 11초,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19% 내리면서 5분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됩니다.
미국 상무장관, “상호 관세 부과 연기 없이 진행”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오는 9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해 일정 연기 및 유예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에게는 모두가 흑자를 보고 우리는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에 대한 재편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은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 이건 끝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한편, 러트닉 장관은 미국의 글로벌 무역 체계 재편에 걸리는 시간이 중국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습니다.
관세 전쟁 여파에 원/달러 환율 1,470원 선까지 급등
7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468.1원을,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8.52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와 중국의 보복 관세로 위험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와 엔화에 비해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건데요.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772로 전 거래일 대비 0.86%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트럼프 관세' 충격 지속에 8만달러선 붕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로 6일(현지 시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상호 관세 부과 방침 발표 다음 날(3일)부터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오후 4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4.10% 떨어진 7만 9,548달러에 거래됐는데요.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며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육 물가, 금융 위기 이후 최대 상승
가계 지출의 주요 항목인 교육 물가가 지난 3월 기준 1년 전보다 2.9%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립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대학 등록금 인상 흐름이 국공립대와 전문대로 확산했고, 유치원비도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인데요. 아직 등록금을 올리지 않은 대학들이 추가로 인상에 나설 경우, 교육 물가는 향후 물가 불안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집니다.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한국 공급망 타격 우려
중국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맞서 '맞불 관세'를 예고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국내 산업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기술과 친환경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의존도가 절대적인데요. 한국 역시 희토류 수요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국내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