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현대차, 미국 투자 집행 계획 발표 후 강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4년 동안 3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25일 장 초반 현대차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입니다. 오전 9시 18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16% 오른 22만 3,500원에 거래되고 기아(+3.04%), 현대모비스(+1.61%) 등 그룹주 전반이 상승세를 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사정권이던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직접 투자로 관세 우려에서 벗어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 불확실성 커지며 1,470원 터치
25일, 원/달러 환율이 1,467.6원에서 출발한 직후 1,468원대로 거래되다가 장중 1,470원을 찍었습니다. 미국 서비스업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대기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는 건데요. 한편, 시장에서는 뉴욕 증시 상승 등 위험 선호 분위기와 환율 1,470원을 방어하려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을 들어 원/달러 환율의 하방 요인도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1.8P 하락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95.2) 대비 1.8P 떨어진 93.4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4년)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거고, 100을 밑돌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건데요. 한편, 주택가격전망지수(105)는 6P 올라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금리수준전망지수(92)는 7P나 떨어졌습니다.
퓨리오사AI, 메타 인수제안 거절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으로 AI 칩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최근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가 성능 평가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면서, 해외 매각보다는 자체적으로 성장하는 편이 더 실익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최근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자금 조달 가능성을 확인한 점도 인수 협상 결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상품권, 카카오 선물하기서 판매 중단
24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문화상품권 판매가 중단됐으며, 네이버페이와 NHN페이코 역시 제휴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 당국은 지난 20일, (주)문화상품권이 선불업 등록 없이 영업을 이어온 정황이 있다며 수사 당국에 확인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인데요. (주)문화상품권 측은 등록 의무가 없다는 입장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선불업 등록 없이 영업을 계속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월가, '매도 최악국면 지났다' 기대감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반등하면서 월가에서는 매도세 진정 기대와 함께 시장 심리 회복에 대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시사와 계절적 요인 등이 증시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신중론도 여전한데요. 연준의 성장률 전망 하향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며, 전문가들은 배당주와 우량주 투자를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