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유럽 금융시장, 독일 역대급 부양책에 급등
5일(현지 시각), 독일 정치권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유럽 금융시장이 들썩였습니다. 독일 주가지수 닥스40은 전 거래일 대비 3.55% 올랐고, 유럽 종합지수 유로스톡스 50은 1.85% 상승 마감했는데요. 전날, 독일 기민당과 기사당은 10년 동안 5천억 유로(약 768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특별기금을 편성하고, 헌법상 국방비 차입 한도 상한을 없애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외환보유액, 4천100억 달러 선 붕괴
지난 2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1월 말 대비 18억 달러 감소한 4,092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4,100억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물론 2020년 5월 말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당국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를 공급하고 국민연금이 이를 통해 해외 자산을 매입한 뒤 나중에 달러를 갚는 외환스와프 한도가 늘어난 영향이란 분석입니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상승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과 여러 경제지표 약화로 인해 미국에 경기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월가 주요 금융사들이 경고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경기분석 모델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 경기침체 확률은 31%로 작년 11월(17%)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아졌는데요.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유사 분석 모델에서도 경기침체 확률은 23%로 지난 1월(14%)에 비해 많이 커졌습니다.
국제유가, 관세 쇼크에 3년 만에 최저치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으로 경제활동 둔화와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5일(현지 시각) 브렌트유는 3% 가까이 급락해 배럴당 68.33달러로,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경제 활동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른 유가 내림세가 3일째 지속되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루이비통, 화장품 시장 진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올해 가을 '라 보떼 루이비통'(La Beaute Louis Vuitton) 컬렉션을 출시하며 화장품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번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초로 '데임'(Dame) 작위를 받은 팻 맥그라스가 맡을 예정인데요. '라 보떼 루이비통'은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제품군 등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신라면, 가격 50원 상승
농심이 라면 시장 부동의 1위인 신라면 가격을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인상하며, 신라면을 포함한 너구리, 새우깡 등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올립니다. 농심은 2023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따라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렸지만, 오는 17일부터 이를 다시 2023년 6월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밝혔는데요.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라면 가격 인상 이후, 다른 업체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