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ARM, 미국 증시 상장 신청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신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ARM은 반도체 설계 자산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인수에 눈독을 들여 왔는데요. 하지만 높은 기업가치와 경쟁 제한성 등으로 인수가 어려워지자 결국 단독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ARM의 기업 가치는 최소 3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형마트 PB 상품, 고물가에 인기 급등
물가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면서 대형 마트의 PB(Private Brand, 자체 개발)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분기 롯데마트의 PB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늘었고, 이마트 역시 자체 PB 브랜드인 '노브랜드'의 매출이 13% 가까이 늘었는데요. 현재 대형마트의 PB 매출 비중은 15~20% 수준이나, 인기에 힘입어 향후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P2P 개인 투자 한도, 연 4,000만 원으로 상향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대출업)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투자 한도가 기존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까지 확대됩니다.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에 대한 투자 한도도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늘어나는데요. P2P 투자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고,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투자 방식을 뜻합니다.
배달 노조, "배민이 노동절 집회 막으려 프로모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노조)이 배달의민족(배민)이 노동절 당일 예정된 배민 본사 앞 집회를 막기 위해 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배민은 배달원에게 4월 30일과 5월 1일 동안 60건 이상 배달할 경우 건당 2,000원을 더 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29일 보냈는데요. 노조는 9년째 동일한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파업도 앞두고 있습니다.
JP모건·PNC,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수 두고 경쟁
미국의 대형 은행인 JP모건과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PNC) 등이 파산 위기를 맞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수전에 참전할 전망입니다.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당시 위기설에 휩싸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최근 유동성 위기가 재점화하며 주가가 97% 가까이 폭락했는데요. 현재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 리퍼블릭을 관리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JP모건과 PNC 등이 입찰 절차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할 것"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라오는 뉴스 기사를 유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의 언론사는 대부분 유료 구독으로 전환 중인데요. 만약 트위터에서 기사가 유료화된다면 해당 언론사를 구독하지 않은 이용자도 건당 돈을 내고 기사를 읽을 수 있고, 언론사는 기사마다 가격을 다르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런 정책이 '낚시 기사'를 양산하리란 비판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