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양곡법 거부권 행사 공식 건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습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정부가 이를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요. 한 총리는 개정안이 시장의 수급조절 기능을 마비시키고 재정을 악화시킨다며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 회사 재편 소식에 주가 급등

중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가 회사를 6개의 독립회사로 재편한다는 소식에 장 중 한때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습니다. 장융 알리바바 회장은 임직원 서한을 통해 알리바바를 이커머스와 배달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6개의 독립 사업 그룹으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분할된 6개 그룹은 각기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바이낸스, 자금 인출사태로 난항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미국 금융당국에 피소된 데 이어 수조 원 대의 자금 인출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현재 자사의 여러 공개 지갑에 약 82조 원에 달하는 예치금을 보유 중인데요. 최근 일주일간 21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의 자금이 인출됐고, 미국 금융당국이 바이낸스를 파생상품 규정 위반 혐의로 제소한 뒤엔 인출 속도가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장, "시장 불안 해소되면 연내 공매도 금지 해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몇 달 안에 해소된다면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공매도 규제 완전 해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었는데요. 이 원장은 "한국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분명히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인 금융 이해도, 소폭 개선

작년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이해도가 2년 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전히 장기 재무계획과 관련된 활동이 부족하고,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전문 정보보다 가족 혹은 지인 추천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 아직은 소비보다 저축을 선호하는 사람이 전반적으로 조금 더 많지만, 20대 혹은 고소득층은 저축보단 소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BYD, 작년 순이익 5배 넘게 증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166억 위안(약 3조 4천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446% 증가한 수치로, 시장의 전망치를 웃돈 성적인데요. BYD는 작년 전 세계 시장에서 186만 대의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