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KDI, 경기 둔화 심화 전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회복세가 약해지면서 우리 경제의 둔화세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지난달 수출 감소 폭은 전월보다 7% 하락한 -16.6%를 기록했으며, 특히 수출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감소 폭은 -29.1%에서 -44.5%로 크게 확대됐는데요. 다만, 대내외 통화 긴축에 대한 기대가 약화하면서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봤습니다.

 

텍사스, 공공 부문 틱톡 퇴출 동참

미국 텍사스주도 공공 네트워크와 전자 장치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SNS 서비스 틱톡 사용으로 인한 안보 위험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는데요. 앞서 오하이오와 사우스다코타, 메릴랜드주 등도 공공 부문 틱톡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튀르키예, 중부에서 또 지진

대규모 지진이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지 하루만인 7일 오전 중부 지역에서 규모 5.3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6일 오전 튀르키예 남부에선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4천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지진으로 도로가 파괴되고, 악천후까지 이어지며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수만 떠난 SM, 카카오가 2대 주주 등극

작년 이수만 창업자와의 계약을 종료한 SM엔터테인먼트(SM엔터)가 카카오에 지분 일부를 매각했습니다. SM엔터는 카카오로부터 2,171억 원의 자금을 조달받고, 신주 발행을 통해 지분 9.05%를 넘기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최대 주주인 이수만 창업자는 해당 결정이 위법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올해 배터리에 7조 원 투자

SK이노베이션이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총 10조 원의 설비투자액 중 7조 원을 배터리 부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4조 원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는데요. 다만, 올해 SK온의 상장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SK온은 작년 영업손실 9,91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실패했습니다.

 

외환시장, 70년 만에 규제 완화

정부가 외국 금융기관도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개장 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등 외환시장의 빗장을 풉니다. 현재 달러, 유료, 엔 등 세계 주요 통화는 역외에서도 24시간 자유롭게 거래되는데요. 반면, 원화는 국내 거래만 가능하고,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가 어려워 거래에 불편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