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주춤하는 네이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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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주춤하는 네이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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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카오

네이버와 카카오, 1분기 나란히 성장 둔화 전망

네이버는 1분기에 매출액 1조 8,880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매출액 1조 9,280억 원, 영업이익 3,512억 원을 기록한 이전 분기에 비해 감소한 수치입니다. 카카오는 1분기에 매출액 1조 7,600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찬가지로 전분기 대비 하락한 수치입니다.


양사의 주가도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1분기에만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총 20조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올해 초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약 62조원이었지만, 최근 약 50조원으로 20%가량 하락했고,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올 초 약 51조원에서 최근 42조원으로 17%가량 하락했죠. 약 3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각각 10조 원씩 사라진 것입니다.

성장세 둔화, 원인은?

최근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와 실적이 주춤한 것은 세계적인 긴축정책과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둔화, 늘어난 인건비 때문인데요. 최근 한국은행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 계획을 밝혔습니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이 현재의 실적보다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되어 있는 성장주의 경우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커져 주가가 내리는 경향이 있죠.

실적 둔화의 이유로는 온라인 커머스 성장 둔화와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이 꼽히는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오미크론 확산과 같은 대외적인 경기 상황 악화에 의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를 끌어올린 큰 요인은 코로나19 이후 폭발한 온라인 커머스와 광고 시장의 성장세였는데요. 올해 해당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며 양사의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죠.

또한 임직원 연봉 인상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올해 네이버는 전 직원의 임금을 10%, 카카오는 15% 인상하기로 밝혔으며,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도 10% 내외로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죠. 최근 IT업계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처우 개선이 불가피했던 것인데요. 연봉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둔화되었습니다.


네이버-카카오의 미래는?

앞서 살펴본 대내외적 이슈로 인해 네이버-카카오의 주가가 당분간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온라인 쇼핑 수요가 위축되고, 인건비가 증가하여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플랫폼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죠.


하지만 하반기부터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사업을 통해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최근 네이버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이북재팬' 지분을 100% 인수해 일본 디지털 출판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습니다. 올해 2분기 네이버 라인의 NFT 자회사인 라인넥스트가 출시 준비 중인 NFT 플랫폼 '도시' 역시 주목받고 있죠.

네이버의 향후 주가 상승 동력이 '콘텐츠'와 '블록체인'이라면, 카카오의 새 성장 동력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입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은 NFT 거래와 메타버스 구현에, 카카오의 암호화폐 '보라'는 P2E 게임 등의 콘텐츠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죠. 또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오픈채팅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과연 네이버와 카카오는 신사업을 통해 반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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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오미크론 확산과 같은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온라인 커머스, 즉,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 하락이 이어졌는데요. 이와 같이 네이버와 카카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커머스 시장에 대하여 BYTE+에서 공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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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A

올해 1분기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반기에는 신사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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