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지낸 계좌 속 숨은 돈, 수만원이 잠들어 있을지도 몰라요!
잊고 지낸 계좌 속 숨은 돈, 수만원이 잠들어 있을지도 몰라요!

잊고 지낸 계좌 속 숨은 돈, 수만원이 잠들어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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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모뉴스2026-10-22

작년 말 기준으로 금융권에 잠들어 있는 계좌가 3억 4,191만 개로 집계됐어요. 4년 전보다 7,751만 개(29.3%)나 늘어났는데요. 오랫동안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받아 가지 않은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에 묶인 돈이 14조 1,857억원, 휴면금융자산은 1조 6,833억원에 달한다고 해요.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에 묶여 있는 돈만 해도 평균적으로 7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에요. 어쩌면 내 이름으로 열어두고 잊은 통장이 한두 개쯤 있을 만도 하죠. 과연 나는 잊고 있는 돈이 없을지, 내 자산을 확인하는 법을 함께 살펴볼게요.

 

잠자는 계좌, 4년 새 이만큼 늘었어요

금융감독원 자료는 잠자는 계좌를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 두 갈래로 나눠 집계해요. 먼저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는 1억 9,503만 개로, 4년 전보다 26.0% 늘어났는데요. 이 중에서는 예적금 계좌가 1억 2,483만 개로 가장 많고 증권사 예수금 계좌가 6,927만 개,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걸린 보험금 계좌가 94만 개였죠. 금액으로 보면 예적금에 7조 4,342억원, 보험금에 5조 1,895억원, 예수금에 1조 5,620억원이 남아 있는데요. 예적금만 떼어보면 은행에 쌓인 돈이 5조 6,887억원으로 가장 많고, 상호금융 1조 6,671억원, 저축은행 784억원이 뒤를 이어요.

한편 소멸시효, 즉 돈을 찾아갈 수 있는 법적 기한이 지난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1억 4,688만 개에 달해요. 휴면성 증권계좌가 이 중 1억 992만 개로 75%가량이고, 4년 전보다 3,681만 개(50.3%)나 늘었죠. 증권계좌는 6개월 넘게 매매와 입출금이 없고 예탁재산 평가액이 10만 원 이하면 휴면성 증권계좌로 분류돼요. 

 

흩어진 내 돈, 한 번에 찾는 법

그렇다면 내 자산 중 잊고 있는 것이 있을지는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까요? 먼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내 자산을 모아볼 수 있어요. 파인에 접속해 '잠자는 내 돈 찾기'를 누르면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우체국에 남겨둔 예금과 보험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내 계좌 한눈에'로 들어가면 내 이름으로 열린 계좌를 업권별로 훑어볼 수 있죠. 파인에서는 카드포인트 역시 함께 챙길 수 있어요. 카드사별 미사용 포인트를 통합 조회할 수 있고, 1포인트를 1원으로 계산해 내 계좌로 한 번에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마이데이터 서비스 역시 흩어진 자산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요. 모니모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서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곳에 흩어진 내 자산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간단하게 잠자는 자산이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으니 내 자산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노는 일이 없도록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앱으로도, PC로도 확인 가능한 어카운트인포

계좌 정리까지 하고 싶다면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기억하세요. 휴대폰에서는 어카운트인포 앱을 설치하면 되고, 컴퓨터에서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누리집(payinfo.or.kr)으로 접속할 수 있는데요. 조회 작업의 경우 매일 0시 30분부터 23시 30분까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부국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 계좌는 오전 7시부터 조회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추가로 계좌 해지와 잔고 이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가능해요. 증권사 계좌와 은행권의 구 개인연금저축계좌는 오후 4시까지만 가능하죠.

1년 동안 입출금 거래가 없고 잔고가 100만원 이하인 소액 비활동성 계좌라면, 남은 돈을 평소 쓰는 계좌로 옮기고 그 자리에서 해지까지 할 수 있어요. 다만 잔고 이전과 계좌 해지는 신청하는 즉시 처리되고 취소할 수 없으니, 옮길 계좌를 한 번 더 확인한 뒤 누르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른 금융회사 계좌로 옮길 때는 해지하는 금융회사가 정한 이체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는 점 역시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