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표 부담 뚝, 8월 유류할증료 25% 인하!
비행기표 부담 뚝, 8월 유류할증료 25% 인하!

비행기표 부담 뚝, 8월 유류할증료 25%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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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모뉴스2026-07-2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하했어요. 지난 5월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석 달째 내림세인데요. 덕분에 뉴욕 등 미국 동부 노선 항공권은 편도 기준 한 달 전보다 8만 4,800원 저렴해졌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용 부담을 덜게 된 지금, 유류할증료가 무엇이고 왜 내려갔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유류할증료, 대체 뭐길래

항공권값에는 기본 운임과 공항 이용료 말고도 유류할증료가 붙는데요. 기름값이 오르내리는 만큼 항공사가 따로 받는 요금이죠. 특이한 건 탑승일이 아니라 표를 사는 날을 기준으로 붙는다는 점이에요. 똑같이 8월에 출발하는 표라도 7월에 사면 7월 요금이, 8월에 사면 인하된 요금이 적용돼요.

금액은 국토교통부의 거리비례제에 따라 정해져요. 지지난달 16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MOPS)값의 평균을 내서 1~33단계 중 하나를 매기고, 운항 거리가 멀수록 요금도 비싸지는 구조죠. 같은 기간 평균 원/달러 환율도 반영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요금도 더 많이 올라요.

 

기름값 떨어지자 요금도 뚝

대한항공의 8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후쿠오카 같은 가까운 곳은 7월 46,400원에서 8월 3만 5,200원으로, 가장 먼 뉴욕 등 미국 동부는 7월 34만 4,000원에서 25만 9,200원으로 낮아졌어요. 아시아나 항공도 가장 가까운 구간은 48,500원에서 36,600원으로, 가장 먼 구간은 275,800원에서 202,900원으로 낮아졌죠. 7월보다 평균 25%가량 저렴해진 거예요.

배경엔 항공유 가격 하락이 있어요. 산정 기간인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MOPS 평균 가격은 배럴당 119.06달러로, 7월 기준(142.09달러)보다 23.3달러 낮아졌는데요. 사상 최고였던 5월 기준 가격과 비교하면 45%나 낮죠. 지난 2월 말 미국-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유류할증료는 5월 현행 체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33단계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유가가 안정을 찾으며 6월 27단계, 7월 19단계, 8월 14단계로 차근차근 내려왔어요.

 

마냥 안심하긴 일러요

다만 8월 유류할증료도 전쟁 여파가 반영되기 전인 3월(편도 1만 3,500원~9만 9,000원)에 비하면 여전히 약 2.6배 높은데요. 게다가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높아졌고, 비축해 둔 기름도 빠르게 줄고 있죠. 이달 15일 이후의 기름값은 9월 유류할증료부터 반영되는 만큼,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 항공권 부담도 커질 수 있어요.

그럼에도 유류할증료 인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에요. 실제로 지난달 유류할증료가 낮아진 직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해외여행 예약이 전주 대비 30% 안팎 늘었죠. 8월 요금이 한 번 더 내려간 만큼, 여름 성수기 예약도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요.

유류할증료는 발권일이 기준이라, 요금이 싼 달에 미리 사두면 유리해요. 다만 성수기엔 기본 운임 자체가 오르기도 하니, 발권 시점과 최종 가격을 함께 따져봐야 하죠. 기름값은 언제든 다시 출렁일 수 있는 만큼,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유가 흐름과 구매 시점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