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상호관세와 미·중 무역 갈등부터 AI 버블론, 금리 인하 지연까지, 2025년은 여러 굵직한 경제 이슈로 뜨거웠던 한 해였는데요. 그럼에도 S&P 500 지수 등 주요 주가 지수는 물론 금과 은까지 대부분의 자산 가치가 급등한 1년이기도 했죠.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 역시 여러 변화들로 혼란스러울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과연 주목할 이슈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빠르게 살펴볼게요.
올해도 주식 강세 전망
미국 대표 주가 지수인 S&P 500 지수는 2023년 24%, 2024년 23%에 이어 2025년에도 18% 넘게 상승하며 3년 연속 강세를 보였어요.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는데요. 미국 경제·금융 채널 CNBC가 시장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S&P 500 지수 평균 목표치는 7,629로 나타났어요. 현재 수준보다 약 10.1% 높은 수치죠.
실물 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요. 지난 2025년 3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3%로 2년 새 가장 높았는데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기업 실적과 주가 역시 꾸준히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죠. 한편, 미국 정부가 모든 신생아에게 1,000달러를 지원하는 '트럼프 계좌' 정책 추진에 나선 것도 호재로 꼽혀요. 트럼프 계좌는 S&P 500 등 대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투자할 예정이에요.
미국 연방대법원, 상호 관세 운명 가른다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올해 초 예정된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적법성 사건 판결이에요. 만일, 상호관세가 위법으로 판단되면 미국 정부는 관세로 징수한 최대 1,500억 달러(약 215조 원)에 달하는 세금을 돌려줘야 하는데요. 이는 연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이에 따라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져 증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판결 이후 관세율이 낮아지면서 중장기적으론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죠.
꺼질 듯 꺼지지 않는 AI 버블 우려
작년 하반기부터 오픈AI나 오라클을 중심으로 과도한 AI 투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어요. 또한, AI가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도 회의론이 제기됐죠. 2026년엔 실적을 중심으로 AI 관련 기업의 성패가 분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여요. 단순히 AI를 공급하는 기업보다 AI를 통해 실제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기업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란 이야기죠.
연준 독립성, 올해 더 위험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둘러싼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요. 인플레이션이 생각만큼 빠르게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그동안 과열됐던 노동시장은 빠르게 식어가는 모습인데요. 이런 엇갈린 신호 속에서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요.
올해 5월, 연준 독립성을 유지하던 제롬 파월 의장이 퇴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새로운 의장이 취임하게 되면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거론돼요. 다만, 이 과정에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이 훼손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데요.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분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