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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0.25%P 인하, 그런데 12월은 모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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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0.25%P 인하, 그런데 12월은 모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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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모뉴스2025-10-30

지난 29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어요. 그런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증시는 다소 혼란에 빠졌는데요. 오늘은 지난밤 발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천천히 살펴볼게요.

 

연준, 모두의 예상대로 0.25%P 인하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4.00~4.25%에서 연 3.75~4.00%로 0.25%P 낮췄어요.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건데요. 98% 확률로 이번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던 시장에선 큰 반응을 내놓지 않았죠. FOMC 성명서 역시 지난달 발표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연준은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도는 한편, 노동시장이 차츰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이번에 금리 인하에 나선 것도 실업률 증가 등 노동시장 둔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죠.

 

12월 금리 인하, 확정된 것 아니다

시장의 관심을 끈 것은 12월 기준금리에 대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었어요.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던 시장의 예상과 달리,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는) 미리 결정된 것이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이어 그는 "그동안 매번 미리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말해왔지만, 지금은 이에 대해 추가적인 내용을 말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해당 발언이 의례적인 것이 아님을 강조했죠.

이러한 파월의 매파적인 발언에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 수준에서 50%대로 급락했는데요. 다우지수(-0.16%)가 소폭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였어요. 다만, 시장은 여전히 12월 금리 동결보단 인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예요. 인플레이션이 연초에 비해 덜 위협적인 데다가, 노동시장 침체 우려는 더 커졌다는 판단에서죠.

 

12월부터 종료되는 '양적 긴축', 정체가 뭘까

한편, 파월 의장은 오는 12월 1일부터 연준이 보유한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종료한다고 밝혔어요. 지난 2022년 6월 이후 3년 만인데요. 양적긴축이란 연준이 보유한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 자산의 만기가 돌아올 때, 이를 재투자하지 않고 현금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해요. 쉽게 말해 미국 연준이 시중에 푼 돈을 회수하는 것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죠.

다만, 양적긴축이 과도하게 실행되면 시중은행이 보유한 현금이 줄어들면서 시장에 돈이 잘 돌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번에 연준이 양적긴축 종료에 나선 것도 최근 미국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조달 압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양적긴축 종료는 시장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여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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