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여당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어요. 올해는 물가 부담 완화와 내수 경기 진작, 그리고 서민·소상공인 지원까지 다양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내놨는데요. 주요 내용을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으로 물가 안정
먼저,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과·배는 평소 대비 3배, 밤은 4배, 대추는 무려 18배 이상으로 공급량을 늘려 총 17만 2천톤에 달하는 성수품을 풀기로 했어요. 쌀도 2만5천톤을 추가 공급하고, 저소득층에는 정부 양곡을 20% 할인해 10kg당 8천원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죠.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도 5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생산자 단체·유통업체와 협력해 자체 할인 행사도 유도할 계획이에요. 정부는 또한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9월 3주차부터 10월 2일까지 특별 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성수품 바가지요금 등을 엄격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어요.
금융지원·채무조정으로 민생 숨통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3조 2천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해요.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추석연휴를 전후해 청년, 서민, 저소득층에게 1,405억원 규모의 정책 서민금융을 지원하고, 4분기 중 장기연체 채권을 일괄 매입을 개시해 상환 능력에 따라 소각하거나 채무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명절 전 6주간 임금 체불을 집중적으로 감독하겠다고 말했죠.
교통·여행·문화비 절감으로 내수 촉진
10월 4~7일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돼 귀경 및 귀성객의 부담이 줄어들어요. 역귀성객에겐 KTX·SRT 30~40% 할인 혜택도 제공되는데요. 또, 연휴 기간 국가유산과 국립박물관, 미술관 등은 무료로 개방되죠. 아울러 9월 16일부터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이 진행돼, 숙박쿠폰 15만장이 발행되고 여행 상품에 최대 50% 할인이 적용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