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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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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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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모뉴스2025-09-11

지난 11, 코스피 지수가 3,344.20을 기록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어요. 그간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박스피'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주가 상승세에 다시 불이 붙은 건데요.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뭔지 함께 알아봐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코스피로 돌아왔다

11, 코스피가 전장 대비 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어요. 장 초반엔 3,344.70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 기록도 경신했는데요. 코스피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는데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어제 2조 원 넘는 순매수한 데 이어, 오늘도 1조 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어요.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에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유입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거죠

 

미국에서 건너온 AI 성장 기대감

간밤의 뉴욕증시 상승세도 호재로 작용했어요. AI 인프라 기업 오라클의 주가가 36% 급등하면서 AI 산업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낙관론이 커진 건데요. '클라우드 업계의 엔비디아'라는 평가를 받는 오라클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2030년까지 8배로 불어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충격을 줬죠. 이에 SK하이닉스 주가는 10일 5% 넘게 올랐고, 11일에도 1% 가까이 상승하면서 30만 원을 돌파했어요. 

이밖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완전 재사용 가능한 초대형 로켓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주·방산 업종도 강세를 보였어요.

 

또 다른 비결은 대주주 기준 완화?

세제 개편 기대감 등 국내 소식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어요.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굳이 50억에서 10억으로 반드시 낮춰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라며 주식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는데요.

지난 7월 말,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의지가 약해졌다는 의심이 커졌고, 이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최근에 정부 정책 변화 흐름이 감지되면서 증권주, 은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예요.

 

연내 3500 돌파 vs 공매도 대기 100조 원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올해 안에 3,5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추가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와 함께 주가 하락을 예견하는 투자자도 많아지고 있어요.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매도 투자가 늘면서 공매도 대기 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9일 기준)을 돌파했는데요. 마찬가지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에도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죠. 과연 코스피는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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