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작년에 고궁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이용한 분들 계신가요? 작년, 정부가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통해 개선한 공공서비스의 일환인데요. 지난 3일에도 올해 적용될 공공서비스 개선방안이 공개됐어요. 총 5개 분야에서 33건의 공공서비스가 개선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빠르게 알아볼게요!
주유소 내일 가격 표시되고, 기차 좌석변경 앱에서 셀프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건 주유소에 내일자 기름값을 표시하는 방안이에요. 석유제품 가격 변동 정보를 미리 안내해 소비자들이 조금 더 합리적으로 유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인데요. 올해 하반기, 고속도로 100개 주유소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라고 해요.
또, 기차 승차권 환승역 변경, 출발 후 기차 좌석 변경 등 기존에 앱에서 처리가 불가능했던 서비스가 앞으론 '코레일톡' 앱에 도입될 예정이에요. 직원의 도움 없이도 좌석이나 차실(일반실·특실) 변경이 가능해지고, 환승 승차권 예매 시 환승역과 환승 열차편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돼요. 철도 역사 내에서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무인 택배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죠.
중소형 폐가전 앞으로 좀 더 쉽게 버리세요
그간 고장 난 가전제품을 버리려면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 정해진 날짜와 정해진 정소에 가져다 놔야 했는데요. 방문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중소형 가전의 경우, 5대 이상 모아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정부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상 배출 수거함을 확대한다고 해요. 주민센터나 마트 등에 무상 배출 수거함을 비치해 폐가전을 편리하게 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죠.
이 외에도 천만 러닝 인구를 위해 강변 자전거 종주길이 러닝까지 가능한 멀티 트랙으로 바뀌는데요. 우선 한강과 낙동강 등에서 10km 정도의 코스가 시범 운영된다고 해요. 공항 혼잡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개선될 예정인데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얼마나 혼잡한지, 예상 대기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요.
또, 큐넷에 사진 정보가 없더라도 공공·민간 플랫폼에 등록된 신분증 사진 정보와 연계해 자격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고, 고속도로 미납통행료를 낼 수 있는 편의점도 많아질 전망인데요. 앞으로 더 많은 공공서비스가 개선돼서 일상 생활이 조금 더 편리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