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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동결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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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동결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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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모뉴스2025-07-31

30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어요. 경기 둔화 신호를 인정하면서도 성급한 금리 인하는 피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오늘 발표된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까지, 굵직한 경제 이슈 두 가지를 빠르게 정리해 드릴게요!

 

미국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올 상반기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다”라고 처음으로 언급했어요. 기존의 ‘견조한 확장세’라는 표현에서 한발 물러난 건데요. 특히 노동시장의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언급하며 경기 둔화 신호를 인정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성급한 금리 인하는 피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어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못 박았어요. 앞으로 발표될 고용·물가 지표를 바탕으로 판단하겠다는 건데요. 최근 트럼프 정부가 매긴 높은 관세가 물가에 얼마나 오래 영향을 줄지, 또 이런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장기적인 물가 상승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죠.

이번 결정에서 주목할 점은 연준 이사 두 명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는 사실이에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은 모두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인데요. 월러 이사와 보먼 부의장은 각각 고용 시장 약화 전 선제 금리 인하 필요성과, 인플레이션 안정 지속 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조해왔어요. 연준 이사들이 동시에 다수 의견에 반대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에요.

 

한미 관세협상, 상호관세율 15%로 타결

한국은 미국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4,500억 달러(약 626조 8,5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에너지 구매를 약속했어요. 한국 1년 국내총생산(GDP)의 25%를 넘는 어마어마한 액수인데요. 우선 3,500억 달러는 조선·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에너지 등 한국 기업의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 투자할 예정으로, 이 중 1,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마련됐어요. 또한 액화천연가스 등 미국산 에너지를 1천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도 했죠. 이러한 투자와 별도로 한국은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을 미국에 완전 개방하기로 했어요.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자동차 관세는 상호관세와 마찬가지로 15%로 정해졌어요. 마찬가지로 일본이나 유럽연합과 동일한 수치죠. 한국 측은 자동차 관세를 12.5%로 내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미국이 15%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죠. 반도체나 의약품 관세는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겨질 예정이고, 철강·알루미늄·구리에 대한 관세는 변동 없이 50%가 적용된다고 해요. 당초 정부가 협상 카드로 고려하던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은 식량 안보와 농업 민감성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죠.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에 코스피 흐름에도 기대가 모여요.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3,275.78에 거래를 시작했죠. 특히,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주가 장 초반 반응을 보였어요. 관세 협상 타결을 계기로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인 3,305.21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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