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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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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어요!

1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한 번 더 동결했어요. 올해 1월부터 동결과 인하를 반복하던 기준금리, 이번 동결로 오는 8월 말까지 연 2.50%를 유지하게 됐는데요. 한은이 왜 금리를 동결했는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금리 동결로 금융 시장 속도 조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어요. 주택 가격 폭등과 가계대출 증가세를 잠재우려는 조치로 보이는데요.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금리까지 낮추면 주택 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에 기름을 붓게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2023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6.1% 상승했고, 강남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연율 기준 30%에 육박했어요. 주택 시장 과열에 따라 지난 6월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 2천억 원 늘어나면서 열 달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안 그래도 주택 가격이 뛰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낮아져 시중에 돈이 풀리면 오히려 큰 파문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정이죠.

 

한은, 미국과의 금리차 조절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자, 미국과의 금리차를 2.0%P로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평가도 있어요. 한은이 섣불리 금리를 낮추면 한미 금리차가 더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하거나 환율이 급등할 수 있거든요

 

기준금리,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앞으로 있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는 금통위가 새 정부의 경제 정책 추경 대출 규제 효과 미국 관세 한미 무역 협상 결과 등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돼요. 시장에서는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 만큼, 올해 남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감행할 것이라고 예상하죠.

더욱이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시선도 있는데요. 지난 5,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했어요내수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부과까지 겹치니 경기가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는 거죠. 새 정부의 2차 추경을 고려해도 여전히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요. 그 때문에 주택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잠잠해지는 대로 한은이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