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로 한 번 더 동결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네 차례 연속으로 동결을 결정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연준, 이번엔 왜 금리를 유지했을까요?
트럼프에 아랑곳 않는 연준, 이번에도 금리를 유지했어요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던 FOMC 회의를 시작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해 온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인데요.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동결 이유를 밝혔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금, 금리 인하를 서두르기보다는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거죠.
다음 FOMC에선 ‘신중 모드’를 가동할 예정이에요
연준은 관망 기조를 이어오면서도 물가 상승은 여전히 경계하는 분위기예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몇 달 내에 의미 있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거예요. 연준은 이제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을 함께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금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요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의 기준금리차는 2.00%P(상단 기준)로 유지됐어요. 시장에서는 7월 10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은행도 숨 고르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최근 서울 집값과 가계대출이 고공행진 하는 데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더 벌어지면 금융 불안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