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이 상한가 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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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이 상한가 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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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금융)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합니다. 양사는 내년 초 상장폐지될 예정입니다.

- 목표는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한 자본 재분배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 개선인데요.

- 발표 이튿날 세 기업의 주가는 급등했지만, 실제 기업가치 개선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해?

메리츠금융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편입합니다. 발표 이튿날 3개 사의 주가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주가 급등에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도 예상되죠.

  • 👥 쪼개기 상장 분위기 바뀔까: 최근의 트렌드는 '쪼개기 상장'이었습니다. 카카오 그룹주가 대표적인데요. 게임과 은행, 간편결제 등 여러 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각각 상장했었죠. 쪼개기 상장을 하면 모회사의 기업 가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메리츠금융이 쪼개져있던 자회사를 하나로 모으면서, 쪼개기 상장 열풍도 잦아들 것이란 기대가 나오죠.
  • 📈 주가는 급등: 메리츠금융,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3곳은 발표 이튿날인 22일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로 규모가 큰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죠.
  • 😭 공매도 세력의 눈물: 갑작스러운 주가 급등에 메리츠 3사에 대한 공매도 투자자들의 큰 손실이 예상되는데요.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투자 방법입니다. 시장은 향후 공매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며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무슨 일이야?

이번 상장폐지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자진해 결정한 것으로, 부실 위기에 처해 강제로 상장폐지를 당하는 경우와는 조금 다릅니다.

  • 😲 뭐, 상장폐지?!: 보통 상장폐지가 되면 주식이 휴짓조각이 될 수 있단 우려가 있는데요. 이번 사태는 주주에게 피해가 가지 않습니다. 메리츠증권과 화재 주주들에게도 보유 지분가치만큼의 메리츠금융 주식을 나눠주기 때문이죠.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주주는 각각 1주당 0.16주, 1.26주의 메리츠금융 주식을 받게 됩니다.
  • ❓ 실적이 나쁘기라도 해?: 실적이 나빴던 것도 아닙니다. 양사 모두 업황 부진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데요.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50% 많은,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메리츠증권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죠.
  • 😉 KB, 기억나?: 2016~2017년 KB금융지주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상장폐지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KB금융지주의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개선되며 업계 선두를 확실히 꿰차는 데 도움이 됐었죠. 이번 사태가 당시와 비슷하다는 평도 나옵니다.

이거 왜 하는 거래?

이번 결정으로 3사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되리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 효율적인 자본 재분배!: 3사가 합쳐지면 자본 분배의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자본의 이동은 물론 의사결정 역시 통합적으로 이뤄져 각종 비용이 줄어들고, 시너지가 높아지죠.
  • 🏢 재무 건전성 확보: 지주회사 아래로 들어가면 비교적 재무 건전성 확보가 쉬워집니다. 메리츠화재는 보험사이기에 엄격한 자본 규제를 충족해야 하는데요. 최근 레고랜드 사태흥국생명 사태로 보험사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만큼, 통합을 통해 자금 조달을 좀 더 수월하게 하려는 의도가 깔려있죠.

앞으로는?

원래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불리던 메리츠금융는 주주환원율을 더욱더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 극적 주주환원 정책: 최근 주가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는 메리츠금융이 주주환원율을 높이겠다고도 밝혔기 때문입니다. 최소 3년 이상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말했는데요. 한국의 최근 10년 평균 주주환원율이 28%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죠.
  • 😪 음, 안 달라진다고?: 일각에서는 기업 가치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이번 통합으로 3개 사의 재무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은 확실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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