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사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까지 북미충전표준(NACS)을 전기차 충전방식으로 채택했습니다. NACS는 그간 테슬라(Tesla) 자동차 전용 규격이었습니다. 미국 전역에 위치한 충전소 테슬라 슈퍼차저(Tesla Supercharger)를 타사 차량에 개방한 셈입니다. 전기차에 이어 충전 생태계까지 점유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전기차 충전 산업은 전기차 시대를 이끌 또 하나의 주역입니다. 각국 대기업에 스타트업까지 충전 표준 확보와 기술 개발을 위해 암투를 벌이는데요. 다양한 충전 규격과 국내 기업 현황, 최근 이슈까지 <산업 한입>에서 정리하겠습니다!
전기차 충전 규격 A to Z
전기차가 대중화된 10년간 여러 기업이 내연기관 자동차와 병행하며 전기차를 출시하다 보니 충전 규격도 다양합니다. 스마트폰 전환기 당시 충전기가 통일되지 않은 상황과 비슷하죠. 특히 전기차는 규격과 더불어 통신 방식도 일치해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더 빠르고 편리한 충전 기술을 연이어 발표하는 지금, C-Type과 같은 글로벌 표준 규격 수립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