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 코드, 주주가치 실현? 관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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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 주주가치 실현? 관치 경제?

매년 3월 많은 기업이 주주총회를 진행합니다. 주주총회에서는 작년 재무제표 승인, 대표이사(CEO) 선임 등 여러 중요한 결정이 이뤄지죠. 올해 주주총회는 스튜어드십 코드가 최대 이슈인데요. 그동안 주주총회에서 소극적이었던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CEO 인선이 쟁점인데요. 구현모 KT 대표는 국민연금이 경선의 투명성을 문제 삼아 압박하자 대표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에서 국민연금, 기업은행 등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인 의사표명을 하며 스튜어드십 코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상식 한입>에선 스튜어드십 코드의 의미와 최신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기관투자자가 배당, CEO 인선 등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는 행동 지침을 말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은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기업에 투자하는데요. 기업이 고객을 위해 기업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마치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와 같다고 해 스튜어드십 코드라는 이름이 붙었죠. 수탁자책임 원칙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