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 CJ CGV는 유상증자를 포함해 1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불안정한 재정 상황이 지속된 CJ CGV의 마지막 결단인데요. 자금 조달 과정에서 CGV의 지주회사 CJ 측은 현금 600억 원과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를 통해 CGV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주회사 CJ, 어떤 구조로 엮여 있길래 CJ CGV를 도울 수 있는 걸까요?
지주회사가 뭔데요?
지주회사는 자회사 다수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를 말합니다. 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사업 활동을 지배하는 회사라는 의미인데요. 사업의 규모가 커지며 여러 개의 사업부가 독립성이 필요할 때 기업은 사업부를 별도 회사로 분리합니다. 이때 분리한 회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게 바로 이 지주회사죠.
✌🏻지주회사가 되려면: 우리나라에서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이 5천억 원 이상이어야 하고, 회사가 소유한 자회사 주식가액이 자산총액의 50%를 넘겨야 하죠. 또한 상장 자회사 지분의 30%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요. 비상장회사의 경우엔 40% 이상을 가져야 합니다.
💻지주회사의 자금구조: 지주회사는 보유한 자회사의 주식에서 배당수익을 얻습니다. 자회사의 자회사인 손자회사의 배당수익 역시 지주회사의 몫인데요. 지주회사는 수많은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며 자금 조달의 역할도 맡습니다.